월급은 통장을 스치기만 하는데 금리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치솟는 요즘, 매달 빠져나가는 대출 이자만 보면 한숨이 절로 나오시죠. 저도 예전에는 대출 갈아타기라고 하면 연차 쓰고 은행마다 돌아다니며 서류 떼고 상담받아야 하는 아주 복잡하고 힘든 일이라고만 생각했어요. 귀찮아서, 혹은 은행 직원이 안 된다고 할까 봐 겁나서 비싼 이자를 그대로 내고 계신 분들이 정말 많을 거예요.
하지만 이제 세상이 정말 좋아졌어요. 스마트폰 하나만 있으면 앉은 자리에서 수십 개 금융사의 조건을 비교하고, 더 싼 금리로 갈아탈 수 있는 대환 대출 인프라가 구축되었거든요. 이건 단순히 편리함을 넘어서, 금융사들이 고객을 뺏어오기 위해 금리 경쟁을 하게 만듦으로써 우리의 이자 부담을 확 낮쳐주는 혁명적인 변화예요.
오늘은 이 서비스를 200% 활용하기 위해 어떤 금융사들이 참여하고 있는지, 그리고 신용대출부터 주택담보대출까지 종류별로 갈아탈 수 있는 곳들을 아주 상세하게 정리해 드릴게요. 이 리스트만 알고 있어도 여러분은 더 이상 호갱이 아니라, 은행을 골라 쓰는 똑똑한 금융 소비자가 될 수 있답니다.
대환 대출 플랫폼, 도대체 어디까지 가능한가
먼저 이 서비스의 큰 그림을 이해하셔야 해요. 대환 대출 인프라라고 불리는 이 시스템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토스, 핀다 같은 대출 비교 플랫폼과 실제 돈을 빌려주는 금융사들을 실시간으로 연결한 구조예요. 예전에는 내가 A은행 대출을 B은행으로 바꾸려면 직접 양쪽 은행을 오가며 처리해야 했지만, 지금은 플랫폼 앱에서 조회 한 번이면 나에게 대출해 줄 수 있는 금융사 리스트가 쭉 뜨고, 신청하면 기존 대출 상환까지 자동으로 처리돼요.
현재 이 서비스로 갈아탈 수 있는 대출 종류는 크게 세 가지예요. 가장 먼저 시작된 신용대출, 그리고 금액이 커서 효과가 확실한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마지막으로 전세자금대출까지 범위가 확대되었어요. 참여하는 금융사도 시중 은행뿐만 아니라 인터넷 은행, 지방 은행, 저축은행, 카드사, 캐피탈사, 보험사까지 총망라되어 있어서 선택의 폭이 굉장히 넓어졌답니다.
신용대출 갈아타기 가능 금융사 상세 분석
신용대출은 가장 많은 금융사가 참여하고 있어서 갈아타기 효과를 보기가 제일 쉬워요. 직장인 신용대출이나 마이너스 통장을 쓰고 계신다면 무조건 조회해보셔야 해요.
1금융권 은행
우리가 흔히 아는 5대 시중 은행(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은 기본이고, 기업은행, SC제일은행, 씨티은행(대환만 가능), 수협은행 등 특수은행과 시중 은행이 모두 참여해요. 여기에 지방 은행인 대구, 부산, 경남, 광주, 전북, 제주은행까지 포함되어 있어서, 수도권에 살아도 지방 은행의 저금리 특판 상품을 노려볼 수 있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 같은 인터넷 전문 은행이에요. 이들은 지점 운영 비용이 없어서 시중 은행보다 공격적으로 낮은 금리를 제시하는 경우가 많으니 1순위로 체크해야 해요.
2금융권 (저축은행 및 기타)
1금융권 대출이 어렵거나 이미 2금융권을 쓰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곳을 주목해야 해요. SBI저축은행, OK저축은행, 웰컴, 페퍼, 한국투자, JT친애 등 메이저 저축은행들은 거의 다 들어와 있어요. 그리고 현대캐피탈, KB캐피탈, JB우리캐피탈 같은 할부금융사와 삼성카드, 신한카드, 롯데카드 등 카드사들도 대환 대출 시장에 뛰어들었어요. 특히 카드론(장기카드대출)을 쓰고 계신 분들은 2금융권 내에서도 금리가 더 낮은 캐피탈이나 저축은행 신용대출로 갈아타서 신용 점수를 관리할 수 있는 기회가 열려 있답니다.

주택담보대출 및 전세자금대출 참여 금융사
주택담보대출과 전세자금대출은 금액이 억 단위라 0.1%만 낮아져도 한 달에 치킨 몇 마리 값, 1년이면 명품 가방 하나 값이 빠지는 엄청난 효과가 있어요. 다만 모든 주택이 다 되는 건 아니고, 시세 조회가 가능한 아파트와 오피스텔(일부) 위주로 운영되고 있다는 점을 참고해 주세요.
주택담보대출 참여사
역시 5대 시중 은행이 가장 큰 형님 역할을 하고 있어요. 하지만 여기서 눈여겨볼 점은 인터넷 은행의 약진이에요. 카카오뱅크와 케이뱅크가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시장에서 점유율을 엄청나게 높이고 있거든요. 100% 비대면으로 서류 제출이 가능하고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같은 파격적인 혜택을 주기도 해요. 보험사 중에서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같은 대형 보험사들이 참여하고 있는데, 보험사 주담대는 DSR 규제나 만기 설정에서 은행과 다른 강점이 있을 수 있으니 비교해 볼 만해요.
전세자금대출 참여사
전세 대출은 주로 시중 은행과 인터넷 은행 위주로 돌아가요.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기업은행 등과 케이뱅크, 카카오뱅크, 토스뱅크가 치열하게 경쟁 중이죠. 전세 대출은 보증 기관(HF, SGI, HUG)에 따라 갈아탈 수 있는 조건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플랫폼에서 조회했을 때 내 조건에 맞는 상품만 필터링되어서 나와요.
플랫폼별 제휴 금융사의 미묘한 차이
이게 정말 중요한 팁인데, 모든 플랫폼(앱)에 모든 은행이 입점해 있는 건 아니에요. 예를 들어 네이버페이에는 입점해 있는데 토스에는 없는 은행이 있을 수 있고, 그 반대일 수도 있어요. 은행 입장에서도 수수료 협상이나 전략에 따라 제휴하는 플랫폼을 다르게 가져가거든요.
그래서 진짜 꼼꼼하게 비교하고 싶다면 귀찮더라도 메이저 플랫폼 2~3곳(예: 네이버페이, 토스, 카카오페이, 핀다)을 모두 설치해서 각각 조회를 돌려보는 게 가장 확실해요. A앱에서는 최저 금리가 4.5%였는데, B앱에서는 제휴 된 지방 은행 특판이 떠서 4.2%가 나올 수도 있는 거니까요. 조회 기록은 신용 점수에 영향을 안 주니까 걱정 말고 최대한 많이 찔러보는 게 이득이에요.
신용대출 온라인 갈아타기 가능 금융사 리스트 (주요 업체)
| 구분 | 1금융권 (은행) | 2금융권 (저축은행) | 2금융권 (캐피탈/카드/보험) |
| 시중/특수 |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 SC제일, 수협 | SBI, OK, 웰컴, 페퍼, 한국투자, JT친애, 예가람, 다올, 신한, 모아 등 다수 | 현대캐피탈, KB캐피탈, JB우리캐피탈, 하나캐피탈, BNK캐피탈, 한국캐피탈 등 |
| 인터넷/지방 | 카카오뱅크, 토스뱅크, 케이뱅크, 대구, 부산, 경남, 광주, 전북, 제주 | 상상인, 애큐온, OSB, 키움, 스마트, 고려, 동원제일, 융창 등 | 신한카드, 삼성카드, KB국민카드, 롯데카드, 우리카드, 현대카드, 삼성생명 등 |
이 표는 신용대출을 갈아탈 때 만날 수 있는 주요 금융사들을 모아둔 거예요. 보시다시피 웬만한 제도권 금융회사는 다 들어와 있다고 보시면 돼요. 특히 2금융권 저축은행의 경우 30개가 넘는 곳이 참여하고 있어서, 고금리 대출을 쓰고 계신 분들에게는 선택지가 정말 넓어요. 내가 쓰고 있는 대출이 카드론이라면 1금융권으로 바로 점프하기는 어려울 수 있지만, 저축은행이나 캐피탈의 중금리 대출로 갈아타서 이자를 낮추는 단계적 전략을 세울 때 이 리스트가 큰 도움이 될 거예요.
아파트 주택담보대출 갈아타기 가능 금융사 리스트
| 구분 | 시중 및 지방 은행 | 인터넷 전문 은행 | 보험사 및 기타 |
| 주요 은행 |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 SC제일 |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적극적 금리 경쟁) |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농협생명, 동양생명, 푸본현대생명 등 |
| 지방 은행 | 대구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전북은행 | – | 일부 저축은행 및 캐피탈사 (후순위 담보 등) |
주택담보대출은 금액이 큰 만큼 1금융권과 대형 보험사 위주로 시장이 형성되어 있어요. 특히 인터넷 은행 3사(카뱅, 케뱅, 토스)는 오프라인 지점 비용을 아껴서 금리를 공격적으로 낮추는 경우가 많아요. 그래서 기존에 시중 은행 대출을 쓰고 계시더라도 인터넷 은행으로 갈아타는 수요가 폭발적이죠. 지방 은행들도 수도권 영업을 확장하기 위해 파격적인 금리를 내놓는 경우가 있으니, 서울 산다고 해서 국민, 신한만 보지 마시고 부산은행이나 대구은행(iM뱅크) 상품도 눈여겨보세요. 보험사는 대출 규제가 은행과 미세하게 달라서 DSR 한도가 조금 더 필요한 경우에 유용한 대안이 될 수 있어요.
전세자금대출 갈아타기 가능 금융사 리스트
| 구분 | 1금융권 은행 | 인터넷 은행 | 비고 |
| 참여 은행 | KB국민,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 수협, SC제일 | 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 보증 기관(HF, SGI, HUG)에 따라 상품 달라짐 |
| 지방 은행 | 대구, 부산, 경남, 광주, 전북, 제주 | – | 고정 금리/변동 금리 비교 필수 |
전세자금대출은 아쉽게도 2금융권이나 보험사 상품은 아직 활발하게 연동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주로 은행권 내에서의 이동이 활발하죠. 전세 대출을 갈아탈 때 가장 중요한 건 기존 대출의 보증 기관이 어디냐는 거예요. 한국주택금융공사(HF) 보증을 쓰고 있다면 이동이 자유로운 편이지만, 다른 보증 기관 상품은 제한이 있을 수 있거든요. 하지만 플랫폼에서 조회를 하면 자동으로 갈아탈 수 있는 상품만 보여주기 때문에 너무 복잡하게 생각하지 않으셔도 돼요. 전세 대출은 만기가 짧은 편이라 중도상환수수료와 금리 인하분을 잘 계산해 봐야 해요.
갈아타기 성공을 위한 실전 꿀팁
조회는 다다익선, 신청은 신중하게
앞서 말씀드렸듯이 플랫폼마다 제휴사가 다르니 네이버, 토스, 카카오, 핀다 등 최소 3개 앱에서 조회를 돌려보세요. 5분만 투자하면 내 대출 금리가 0.5%는 더 내려갈 수도 있어요. 하지만 실제 대출 신청은 단기간에 여러 곳에 하면 과다 조회로 거절될 수 있으니, 비교는 많이 하되 최종 신청은 딱 한곳을 정해서 진행하세요.
중도상환수수료 계산은 필수
기존 대출을 받은 지 3년이 안 지났다면 갚을 때 위약금(중도상환수수료)이 발생해요. 보통 1.2%~1.4% 정도 되는데, 대출 비교 플랫폼에서는 이 수수료까지 계산해서 갈아타는 게 이득인지 아닌지를 알려줘요. 만약 수수료가 금리 아끼는 돈보다 크다면 굳이 갈아탈 필요가 없겠죠. 하지만 장기적으로 봤을 때 이득이라면 당장 수수료를 내더라도 갈아타는 게 맞아요.
우대 금리 조건 챙기기
플랫폼에서 보여주는 금리는 예상 최저 금리예요. 실제로 그 금리를 받으려면 급여 이체, 카드 사용, 자동 이체 같은 우대 조건을 채워야 할 수도 있어요. 갈아탈 은행을 정했다면 그 은행 앱에 들어가서 내가 채울 수 있는 우대 조건이 뭐가 있는지 확인하고, 최대한 영끌해서 금리를 낮춰야 해요.
자주 묻는 질문 (Q&A)
Q1. 대출 갈아타기를 하면 신용 점수가 떨어지나요?
A1. 아니요, 오히려 오를 가능성이 높아요. 단순히 금리만 비교하는 조회 단계에서는 신용 점수에 전혀 영향이 없어요. 그리고 실제로 갈아타기를 완료하면, 기존의 고금리 대출을 갚고 저금리 대출로 이동한 것이기 때문에 신용 평가사에서는 이를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해요. 특히 2금융권(저축은행, 카드론) 대출을 1금융권 은행 대출로 갈아탄다면 신용 점수가 대폭 상승하는 효과를 볼 수 있어요. 부채의 질이 좋아졌기 때문이죠.
Q2. 연체 중인 대출도 갈아탈 수 있나요?
A2. 안타깝게도 연체 중일 때는 대환 대출 이용이 불가능해요. 대출 갈아타기는 새로운 은행에서 돈을 빌려 기존 빚을 갚는 구조인데, 연체 기록이 있으면 새로운 은행에서 심사를 통과시켜주지 않거든요. 만약 연체 중이라면 일단 급한 불부터 끄고 연체 기록을 해소한 뒤에, 신용 점수가 어느 정도 회복될 때까지 기다렸다가 시도하셔야 해요. 단기 연체 기록도 금융사 간에 공유되기 때문에 관리가 필수입니다.
Q3. 프리랜서나 주부도 이용할 수 있나요?
A3. 네, 가능합니다. 다만 직장인보다는 선택의 폭이 좁을 수 있어요. 소득 증빙이 어려운 경우 건강보험료 납부 내역이나 신용카드 사용 실적 등을 바탕으로 추정 소득을 산출해서 대출해 주는 상품들이 있거든요. 특히 1금융권 비상금 대출이나 2금융권의 주부/프리랜서 전용 신용대출 상품들이 대환 대출 플랫폼에도 입점해 있으니 포기하지 말고 조회해 보세요. 주택담보대출의 경우 소득보다는 담보물의 가치를 더 중요하게 보므로 프리랜서라도 충분히 승산이 있어요.
스마트한 이자 다이어트, 지금 바로 시작하세요
지금까지 대환 대출 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갈아탈 수 있는 금융사 리스트와 활용 팁들을 아주 상세하게 알아봤어요. 예전에는 발품을 팔아야 돈을 아꼈다면, 이제는 손품을 팔아야 부자가 되는 세상이에요.
귀찮다고 미루는 오늘 하루치 이자가 모이면 1년 뒤에는 정말 큰돈이 되어 있을 거예요. 오늘 당장 스마트폰을 켜서 내 대출 금리를 진단해 보고, 더 좋은 조건의 파트너를 찾아 떠나보세요. 은행은 우리를 기다려주지 않지만, 기회는 준비된 사람에게 언제나 열려 있답니다. 여러분의 가벼워질 통장과 든든해질 미래를 언니의 마음으로 응원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