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 한쪽 잃어버렸을 때 당근 거래 시 주의점 관련해서 저도 정말 할 말이 많아요. 출근길 만원 지하철에서 사람들 틈에 끼여 내리다가 누군가의 가방끈에 걸려 오른쪽 유닛이 톡 하고 빠져버렸는데, 그 순간 지하철 문이 닫히면서 제 소중한 에어팟과 생이별을 했던 아찔한 기억이 있거든요. 당장 노래 없이는 출퇴근이 불가능한데 애플 공식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한쪽 교체 비용이 웬만한 저가형 이어폰 하나 값이라 너무 부담스러워서 결국 당근마켓을 뒤지기 시작했답니다.
처음에는 그냥 같은 모양이면 다 되는 줄 알고 덜컥 샀다가 페어링이 안 돼서 돈만 날릴 뻔하기도 했고, 배터리가 다 된 녀석을 사서 30분 만에 방전되는 낭패를 겪기도 했어요. 저처럼 급한 마음에 무턱대고 거래했다가 수업료만 비싸게 치르지 않으시도록, 제가 직접 발로 뛰며 터득한 세대별 구분법부터 현장 확인 필수 체크리스트, 그리고 페어링 오류 해결법까지 아주 상세하게 공유해 드릴게요. 이 글을 읽고 나면 여러분은 실패 없이 완벽한 짝을 찾아 다시 음악이 흐르는 일상을 되찾으실 수 있을 거예요.
세대와 모델명 확인은 기본 중의 기본
가장 먼저 확인해야 할 것은 내가 가진 에어팟의 정확한 모델명이에요. 에어팟 1세대와 2세대는 겉모습이 거의 똑같고, 에어팟 프로 1세대와 2세대도 얼핏 보면 구분이 어려워서 실수를 가장 많이 하는 부분이죠. 저는 제 것이 프로 1세대인 줄 알고 프로 2세대 유닛을 사 왔다가 아무리 리셋 버튼을 눌러도 반응이 없어서 서비스센터까지 갔었는데, 엔지니어분이 “두 개는 호환이 안 됩니다”라고 하셨을 때의 그 민망함은 정말 이루 말할 수가 없었어요.
왼쪽인지 오른쪽인지 방향 체크
너무 당연한 이야기 같지만 급하게 매물을 찾다 보면 “오른쪽 팝니다”라는 글을 보고 흥분해서 연락했는데, 막상 만나보니 제가 필요한 게 왼쪽이었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는 경우가 있어요. 사람 심리가 급하면 보고 싶은 대로 보게 되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거래 약속을 잡기 전에 반드시 내 케이스에 비어있는 쪽이 L인지 R인지 사진을 찍어서 판매자에게 보내고, “제가 필요한 건 오른쪽인데 판매하시는 물건이 맞나요?”라고 한 번 더 확인하는 습관을 들였어요.
배터리 상태는 판매자의 양심에 맡겨야 할까요
중고 거래의 가장 큰 리스크는 바로 배터리 수명인데, 겉은 멀쩡해 보여도 속은 늙어버린 에어팟이 많아요. 특히 에어팟 1, 2세대처럼 출시된 지 오래된 모델은 완충해도 1시간을 못 버티는 경우가 허다하거든요. 저는 그래서 판매자분께 “완충하고 연속으로 음악 들으면 대략 몇 시간 정도 가나요?”라고 구체적으로 물어보고, “주로 출퇴근용으로만 썼어요”라거나 “산 지 1년 안 됐어요” 같은 답변을 통해 간접적으로 상태를 유추하곤 해요. 가능하다면 구매한 시기(제조년월)를 박스나 영수증으로 확인하는 게 가장 확실하더라고요.
철가루와 귀지 청결 상태 확인
남이 쓰던 이어폰을 귀에 꽂는다는 게 찝찝할 수 있어서 위생 상태 확인은 필수예요. 사진상으로는 깨끗해 보였는데 막상 만나서 보니 스피커 망 부분에 누런 귀지가 끼어있거나 철가루가 덕지덕지 붙어있어서 비위가 상했던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에요. 저는 현장에서 물티슈와 알코올 스왑을 챙겨가서 유닛을 꼼꼼히 닦아보며 흠집인지 때인지 구분하고, 스피커 망이 막혀있지는 않은지 핸드폰 플래시를 비춰서 확인해요.
에어팟 한쪽 잃어버렸을 때 당근 거래 시 주의점 및 가품 구별법
요즘은 짝퉁 에어팟도 너무 정교하게 나와서 겉모습만 봐서는 전문가도 속을 정도라 조심해야 해요. 특히 당근마켓에 시세보다 너무 싸게 올라온 매물은 일단 의심하고 봐야 하는데, 직거래 현장에서 아이폰과 연결했을 때 팝업창이 뜨는지 확인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해요. 설정 > 블루투스 > 에어팟 정보로 들어가서 시리얼 넘버가 뜨는지, 그리고 유닛 아랫부분에 아주 작게 적힌 시리얼 넘버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저만의 가품 구별 노하우랍니다.
현장 페어링 테스트의 중요성
물건을 건네받고 돈을 보내주기 전에 반드시 내 본체(충전 케이스)에 넣고 페어링이 되는지 확인해야 해요. 이때 중요한 건 내 케이스에 있는 기존 유닛과 새로 산 유닛을 같이 넣고 뚜껑을 닫은 뒤, 뒤쪽 버튼을 길게 눌러 초기화를 진행해야 한다는 점이에요. 그냥 넣기만 하면 바로 연결되는 줄 아시는 분들이 많은데, 서로 다른 짝이 만나면 인식을 못 해서 주황색 불만 깜빡거리거든요. 현장에서 초기화까지 마치고 음악이 양쪽에서 잘 나오는지 확인하는 데까지 최소 5분은 걸리니, 시간 여유를 가지고 거래하셔야 해요.
펌웨어 버전 불일치 문제 해결
제가 겪은 가장 황당했던 일은 분명 같은 세대, 같은 방향을 샀는데도 연결이 안 되는 경우였어요. 알고 보니 제 건 펌웨어가 최신 버전인데 산 건 구버전이라 호환이 안 되는 거였더라고요. 이럴 때는 당황하지 말고 두 유닛을 케이스에 넣고 충전기를 연결한 상태로 아이폰 옆에 30분 정도 두면 자동으로 업데이트가 되면서 버전이 맞춰져요. 현장에서 바로 연결이 안 된다고 환불해달라고 싸우기 전에 펌웨어 문제인지 먼저 체크해 보는 지혜가 필요해요.

소리 크기 밸런스 확인
중고 유닛은 사용감에 따라 소리 크기가 다를 수 있어서, 양쪽 밸런스가 맞는지 들어보는 것도 중요해요. 한쪽은 소리가 짱짱한데 새로 산 쪽은 소리가 작게 들린다면 내 귀가 이상한 게 아니라 유닛의 스피커가 막혔거나 고장 난 것일 수 있거든요. 아이폰 설정에서 오디오 밸런스를 조절할 수도 있지만, 근본적으로 하드웨어 문제가 있다면 구매를 다시 고려해야 해요.
공식 서비스센터 리퍼 비용과 비교하기
당근마켓 시세가 너무 비싸다면 차라리 공식 센터에서 새 제품을 낱개로 구매하는 게 나을 수도 있어요. 에어팟 프로의 경우 한쪽 리퍼 비용이 약 12만 원에서 13만 원 정도 하는데, 중고 시세가 8만 원, 9만 원이라면 몇 만 원 더 주고 새 배터리에 보증 기간까지 있는 새것을 사는 게 장기적으로 이득일 수 있거든요. 저는 배터리 수명이나 위생을 중요하게 생각해서 가격 차이가 3만 원 이하라면 그냥 공식 센터를 이용하는 편이에요.
거래 후 소독 및 관리
무사히 거래를 마쳤다면 집에 와서 알코올 솜으로 전체적으로 싹 소독을 해주고, 이어팁은 가능하다면 새것으로 교체해서 쓰는 걸 추천해요. 아무리 깨끗해 보여도 남의 귀에 들어갔던 거니까요. 그리고 내 아이폰에서 기존 에어팟 등록을 지우고(‘기기 지우기’), 새로 세팅을 해서 이름도 다시 지어주면 비로소 완벽한 내 것이 된답니다.
| 모델명 | 모델 번호 (유닛) | 특징 및 식별 포인트 | 호환 가능 여부 | 출시 연도 |
| 에어팟 1세대 | A1523, A1722 | 유닛 하단에 모델 번호 각인 없음(또는 희미), LED 램프가 케이스 안쪽에 있음 | 1, 2세대 케이스와 호환되나 유닛끼리는 혼용 불가 | 2016 |
| 에어팟 2세대 | A2032, A2031 | 유선/무선 충전 모델 나뉨, LED가 케이스 전면에 있는 경우 무선 | 1세대와 믹스 매치 절대 불가 | 2019 |
| 에어팟 3세대 | A2565, A2564 | 프로와 비슷하지만 이어팁이 없는 오픈형 디자인, 줄기가 짧음 | 전용 케이스 필요, 프로와 혼용 불가 | 2021 |
| 에어팟 프로 1세대 | A2084, A2083 | 커널형(이어팁 있음), 노이즈 캔슬링 지원, 줄기 하단에 감압 센서 | 프로 2세대와 외형 유사하나 호환 불가 | 2019 |
| 에어팟 프로 2세대 | A2931, A2699 | 유닛 상단에 검은색 센서 구멍 위치 변경, 케이스에 스피커 구멍 있음 | 프로 1세대와 절대 호환 안 됨 (가장 많이 실수함) | 2022 |
이 표는 제가 거래하러 나가기 전에 항상 캡처해서 들고 다니는 족보 같은 표예요. 가장 중요한 건 ‘모델 번호’인데, 에어팟 유닛의 아랫부분을 돋보기로 보거나 핸드폰으로 확대해서 찍어보면 깨알같이 ‘A’로 시작하는 4자리 숫자가 적혀 있어요. 에어팟 한쪽 잃어버렸을 때 당근 거래 시 주의점 핵심은 바로 이 번호가 내가 가진 나머지 한쪽의 세대와 일치하는지 확인하는 거예요. 특히 프로 1세대와 2세대는 겉모양만 봐서는 쌍둥이처럼 닮아서 전문가도 헷갈리는데, 모델 번호만 확인하면 확실하게 구분할 수 있어서 사기당할 확률이 제로가 돼요. 1세대랑 2세대를 섞어 끼우면 아이폰에서 “모델이 일치하지 않습니다”라는 경고창이 뜨면서 작동을 거부하니 꼭 주의하세요.
| 구분 | Apple 공식 센터 (새 제품 리퍼) | 당근마켓 중고 거래 (S급 기준) | 가격 차이 (대략) | 장점 | 단점 |
| 에어팟 2세대 | 약 85,000원 | 약 30,000원 ~ 40,000원 | 4~5만 원 저렴 | 가격이 매우 쌈 | 배터리 수명 보장 못 함 |
| 에어팟 3세대 | 약 95,000원 | 약 50,000원 ~ 60,000원 | 3~4만 원 저렴 | 적당한 가성비 | 가품이 꽤 많음 |
| 에어팟 프로 1 | 약 129,000원 | 약 50,000원 ~ 60,000원 | 6~7만 원 저렴 | 단종 모델이라 구하기 쉬움 | 출시 오래되어 배터리 성능 저하 큼 |
| 에어팟 프로 2 | 약 130,000원 | 약 80,000원 ~ 90,000원 | 4~5만 원 저렴 | 최신 기종이라 상태 좋음 | 사기꾼이 많고 시세가 비쌈 |
| 충전 케이스 | 약 8만 ~ 14만 원 | 약 3만 ~ 6만 원 | 5만 원 이상 저렴 | 분실 시 부담 적음 | 생활 기스가 많음 |
공식 홈페이지 가격과 중고 장터 시세를 비교해 놓은 표인데, 이걸 보면 고민이 좀 되실 거예요. 저는 에어팟 프로 1세대를 쓸 때 공식 리퍼 비용이 12만 9천 원이라는 걸 보고 기겁해서 당근마켓에서 5만 원에 샀던 기억이 있어요. 결과적으로 8만 원 가까이 아껴서 치킨 4마리 값을 벌었으니 정말 잘한 선택이었죠. 하지만 프로 2세대처럼 최신 모델은 중고 가격도 꽤 비싸서, 만약 배터리에 민감하시거나 결벽증이 조금이라도 있으신 분이라면 차라리 몇 만 원 더 주고 공식 센터에서 뽀송뽀송한 새것을 사는 게 정신 건강에 더 이로울 수 있어요. 본인의 주머니 사정과 성향을 잘 저울질해 보시길 바라요.
| 단계 | 행동 요령 | 체크 포인트 | 소요 시간 |
| 1. 외관 확인 | 찍힘, 크랙, 이물질 확인 | 스피커 망의 귀지, 철가루 오염도 | 1분 |
| 2. 모델 일치 | 유닛 하단 모델 번호 대조 | 내 것과 같은 세대인지 (A0000) | 1분 |
| 3. 본체 삽입 | 내 케이스에 넣고 뚜껑 닫기 | 주황색 불이 깜빡이는지 확인 | 10초 |
| 4. 초기화 (Reset) | 후면 버튼 15초 이상 누르기 | 주황색 불 -> 흰색 불로 바뀌는지 | 30초 ~ 1분 |
| 5. 페어링 | 아이폰 뚜껑 열고 연결 시도 | 팝업창 뜨고 양쪽 다 인식되는지 | 1분 |
| 6. 청음 테스트 | 음악 재생하며 좌우 밸런스 | 소리가 찢어지거나 작지 않은지 | 2분 |
거래 현장에서 우왕좌왕하지 않으려면 이 체크리스트를 순서대로 따라 하시면 돼요. 제가 제일 강조하고 싶은 건 4번 ‘초기화’ 단계예요. 많은 분들이 유닛을 꽂기만 하고 왜 연결이 안 되냐며 당황하시는데, 에어팟은 보안 때문에 기존 짝을 잊게 만들고 새로운 짝을 인식시키는 리셋 과정이 반드시 필요해요. 버튼을 꾹 누르고 있으면 처음엔 주황색 불이 깜빡이다가 어느 순간 하얀색 불로 바뀌면서 숨을 쉬듯이 깜빡거리는데, 그때가 바로 “나 준비됐어”라는 신호예요. 이 과정을 거치지 않으면 아무리 새것을 가져와도 무용지물이니 꼭 기억해 두세요.
| 증상 | 원인 분석 | 해결 방법 | 비고 |
| 주황색 불만 깜빡임 | 페어링 실패 또는 짝 안 맞음 | 양쪽 모델명 다시 확인, 초기화 재시도 | 가장 흔한 증상 |
| 모델 불일치 팝업 | 세대가 다른 유닛 혼용 | 1세대와 2세대 구분 필요 | 호환 불가 (환불 필요) |
| 빨간색 느낌표 | 펌웨어 버전 불일치 | 충전기 꽂고 30분 방치 (자동 업데이트) | 고장이 아님 |
| 한쪽만 소리 남 | 접촉 불량 또는 배터리 방전 | 면봉으로 안쪽 단자 닦기, 1시간 충전 | 충전 후 재확인 |
| 소리가 작음 | 스피커 망 막힘 (귀지 등) | 알코올 솜과 칫솔로 청소, 입으로 흡입(?) | 위생상 주의 |
이 표는 제가 거래 후에 집에서 연결하다가 겪었던 문제들과 해결책을 정리한 건데, 특히 ‘빨간색 느낌표’나 ‘설정 완료되지 않음’ 메시지가 뜰 때가 제일 무서워요. 저도 처음에 사기당한 줄 알고 판매자한테 따질 뻔했는데, 알고 보니 펌웨어 버전이 달라서 생긴 일시적인 오류더라고요. 두 유닛을 케이스에 넣고 충전기를 꽂은 채로 아이폰 옆에 두고 커피 한 잔 마시고 오면, 마법처럼 펌웨어가 맞춰져서 정상 작동하는 걸 볼 수 있었어요. 고장이라고 단정 짓기 전에 이 표에 있는 방법들을 먼저 시도해 보시면 십중팔구는 해결될 거예요.
| 구분 | 정품 (Real) | 가품 (Fake) | 구별 팁 |
| 시리얼 넘버 | 설정 > 정보에서 조회됨 | 조회 안 되거나 엉뚱한 번호 | 애플 공홈에서 조회 필수 |
| 인쇄 상태 | 옅은 회색, 폰트가 깔끔함 | 진한 검은색, 폰트가 조잡함 | 유닛 하단 각인 확인 |
| LED 불빛 | 은은한 하얀색/주황색 | 빛이 너무 밝거나 퍼짐 | 케이스 열었을 때 확인 |
| 무게감 | 묵직하고 단단한 느낌 | 가볍고 플라스틱 소리가 텅텅 | 손에 쥐어보면 느낌 옴 |
| 노이즈 캔슬링 | 먹먹할 정도로 확실함 | 되는 척만 하고 소음 다 들어옴 | 착용 후 모드 변경해보기 |
가품 구별은 정말 고도의 심리전인데, 저는 개인적으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을 확인하는 게 제일 확실하더라고요. 짝퉁도 팝업창은 흉내 낼 수 있어도 애플 특유의 그 먹먹한 노이즈 캔슬링 기술력까지는 못 따라 하거든요. 거래할 때 한쪽을 껴보고 노이즈 캔슬링을 켰는데 주변 소음이 싹 사라지는 느낌이 없다면 100퍼센트 가품이라고 보시면 돼요. 그리고 시리얼 넘버를 애플 홈페이지 ‘보증 확인하기’에 입력해 보는 것도 좋은데, 가품은 시리얼 넘버가 조회되지 않거나 이미 만료된 제품으로 뜨는 경우가 많아요.
자주 묻는 질문 (Q&A)
Q1. 리셋을 아무리 해도 주황색 불만 깜빡거리고 하얀 불이 안 들어와요. 고장인가요?
A1. 저도 그 상황 겪어봐서 얼마나 답답한지 잘 알아요. 십중팔구는 고장이 아니라 ‘접촉 불량’이거나 ‘펌웨어 불일치’ 때문이에요. 먼저 면봉에 알코올을 묻혀서 케이스 안쪽 깊숙한 충전 단자를 닦아주시고, 유닛을 꽉 눌러서 충전이 제대로 되고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 그래도 안 되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뚜껑을 닫고 충전기를 연결한 상태로 20분에서 30분 정도 기다려보세요. 펌웨어가 업데이트되면서 자연스럽게 해결되는 경우가 정말 많거든요. 정 안 되면 판매자분 케이스에 넣고 리셋을 한번 해달라고 부탁해 보는 것도 방법이에요.
Q2. 당근에서 샀는데 며칠 쓰다 고장 나면 수리받을 수 있나요?
A2. 이게 좀 복잡한데, 애플의 보증 기간은 기기 전체가 아니라 유닛 개별로도 적용이 돼요. 만약 판매자분이 구매한 지 1년이 안 된 제품(애플케어플러스 가입 시 2년)이라면, 영수증이 없어도 유닛의 시리얼 넘버 조회를 통해 무상 리퍼를 받을 수 있어요. 에어팟 한쪽 잃어버렸을 때 당근 거래 시 주의점 중 하나가 바로 이 ‘보증 기간 잔존 여부’를 확인하는 거예요. 보증이 남아있다면 중고로 샀어도 당당하게 센터 가서 수리받을 수 있으니 안심하세요. 단, 파손이나 침수 같은 사용자 과실은 유상 수리이니 참고하시고요.
Q3. 에어팟 프로 이어팁 사이즈가 다른데 상관없나요?
A3. 네, 기능상으로는 전혀 상관없어요. 다만 착용감이 짝짝이라서 귀가 좀 불편할 수는 있죠. 중고 거래할 때 판매자분이 여분의 이어팁(S, L 사이즈)을 같이 주는지 물어보거나, 아니면 다이소나 인터넷에서 몇 천 원짜리 호환 이어팁을 사서 끼우시면 돼요. 저는 위생 때문에라도 중고 유닛을 사면 이어팁은 무조건 새걸로 갈아 끼우는 편이라, 사이즈가 달라도 크게 신경 쓰지 않고 쿨하게 거래하는 편이에요.
완벽한 음악 감상을 위한 마지막 조각 찾기
한쪽만 들리는 음악만큼 허전한 게 또 있을까요. 저도 그 불편함을 겪어봤기에 여러분이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이 글을 읽으셨을지 충분히 이해가 가요. 오늘 제가 알려드린 팁들을 하나하나 체크하며 꼼꼼하게 거래하신다면, 분명 새것 못지않은 좋은 짝을 만나실 수 있을 거예요. 부디 사기당하지 마시고 합리적인 가격에 잃어버린 한쪽을 채워서, 다시 양쪽 귀 가득 채우는 풍성한 사운드를 즐기시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거래하러 가시는 길 조심하시고 꼭 성공하세요.